AI, 1주일안에 진정될까?…영남권은 이제 시작
AI, 1주일안에 진정될까?…영남권은 이제 시작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의 확산추세가 누그러질 조짐을 보였습니다 지난 27일 접수된 의심신고가 단 1건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AI 확산의 주범으로 꼽히는 철새가 본격적으로 영남권에 도래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10건 안팎으로 접수됐던 AI 의심 신고가 1건으로 줄었습니다 매일 63만 마리에 달했던 살처분 규모도 27일엔 11만 마리에 그쳤습니다 [김재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고건수로 봤을 때는 호전 기미가…" 정부는 1주일안에 AI 확산세를 진정시키겠단 각오입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1주일 내 AI 발생 추세를 반드시 진정시킬 수 있도록…" 하지만 영남권에서 AI 확산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문젭니다 경상도 지역 철새도래지 인근에서 채집된 야생조류의 분변과 폐사체에서 잇따라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산발적으로 농가 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 겨울 AI 피해를 입은 다른 지역과 같은 패턴입니다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모두 야생조류 분변이나 폐사체에서 AI가 검출된 후 산발적으로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의심신고가 확진판정으로 이어지면 인근 농가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새로운 유형의 AI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안성천에서 H5N8형 AI가 나온데 이어, 최근엔 경남 사천과 전북 부안에서 잇따라 H7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번에 나온 H7형은 저병원성으로 판명됐지만, 고병원성 H7형은 인체 감염 우려가 큰 바이러스로 분류됩니다 정부는 철새도래지에 먹이를 공급해 철새의 이탈을 막는 한편, 국민들에게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