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같이 즐기면 몸속 중금속 2배↑ / YTN

[앵커] 술과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인데, 몸속 중금속 농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술과 담배를 동시에 즐기면 체내 중금속 농도도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몸속 중금속은 주로 오염된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축적된다고 알려졌지만, 지나친 음주와 흡연도 중금속 농도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년 동안 870명의 체내 중금속 농도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입니다 [구용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위해 평가 과장 : 알코올은 칼슘, 철분 등 영양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체내 중금속 농도를 높이며 담배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고 ] 실제 일주일에 4번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몸속 중금속 농도가 납은 54％, 카드뮴은 11％, 수은은 89％ 높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도 나타났는데, 납은 30％, 카드뮴은 23％, 수은은 43％ 높게 나왔습니다 특히 술과 담배를 모두 즐긴다면 몸속 중금속은 2배 이상 더 쌓였습니다 이런 중금속 농도가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적은 양이라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권호장 /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교실 교수 : 신경계 독성, 신장에도 독성이 있고요, 심혈관계 질환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높은 농도가 아니라도 낮은 농도라도 지속해서 노출되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게 ] 몸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기 위해선 금주와 금연은 물론이고 식생활 개선도 필요합니다 칼슘과 철분 성분이 중금속 흡수를 방해하는 만큼 유제품과 어패류,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대형 어류는 중금속 함량이 높은 만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