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 설계한 인천 근대 건축 …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
#인천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B tv 인천뉴스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인천 중구 송학동에는 한국 현대건축 1세대로 꼽히는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단독 주택이 있는데요, 그 당시에는 볼 수 없던 아치 구조와 자연 채광을 최대로 살린 독특한 건축 구조를 가진 건축물입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건축적 가치를 간직한 이 주택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중구 자유공원 턱밑에 자리 잡은 한 주택 층층이 쌓인 돌계단을 지나 실내로 들어가면 인천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동양적인 느낌의 둥근 아치형 구조로 이루어진 내부 거친 질감의 붉은 벽돌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나무 계단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한국 근대 건축의 거장,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이 집은 지난 1977년 지어졌습니다 보통 출입구가 한 곳인 일반 주택과 달리 이 집은 여러 개의 문이 있는 순환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집안 곳곳의 창문을 통해 바깥 경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독특한 건축 구조가 특징입니다 [ 이강례 ㅣ 경기도 광주시 ] "미로 같은 느낌 저는 지금 어디로 빠져나가야 할지를 모르겠는데요 옛 오래된 시대를 거쳐서 역사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그럼 느낌…" 인천시의회 초대 의장 등을 지낸 이기상 전 회장 부부가 거주하던 이 주택은 이 전 회장이 작고한 뒤 부인이 혼자 거주해왔습니다 그러던 지난 2020년, 인천도시공사가 매입해 일부 리모델링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거쳐 '개항장 이음 1977'이란 이름으로 정식 개관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1호 사업'입니다 인천의 역사와 지역, 건축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단 취지로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됐습니다 [ 윤세형 ㅣ 인천도시공사 미래도시연구소 소장 ] "이 건물은 거의 원형을 보존한다는 원칙하에서 거의 손을 대지 않겠다는 원칙이 하나가 있었고요, 개항장 내의 여러가지 민간과 공공의 공간을 연결하는 거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름도 '이음 1977'입니다 " 인천도시공사는 이 공간을 인근 제물포락부, 인천시민애집 등을 연결하는 개항로 문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 공유주방을 비롯해 다양한 주민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Btv뉴스 김지영입니다 [ 촬영 편집 : 이승목 기자 ] ▣ B tv 인천뉴스 기사 더보기 ▣ B tv 인천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인천방송'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이메일: jylee7895@sk com 전화: 1670-7294 ▣ 뉴스 시간 안내 [뉴스특보 / B tv 인천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 21시 / 23시 [주간종합뉴스] 주말 7시 / 11시 / 19시 / 2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