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안 나온 아동 35명 학대받았다" / YTN
[앵커] 아이를 학대하고 학교에도 보내지 않은 비정한 부모들의 행태가 정부 조사 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조사 범위를 0살에서 3살까지 아이들에게 넓힐 방침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1년, 네 살 안 모양은 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 양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초등학교에 입학 등록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상윤 / 청주청원경찰서 팀장 : 정말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죄송하다 이런 유서 내용이 발견됐습니다 ] 이처럼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고 학교에도 나가지 못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35명이나 됐습니다 이 가운데 경찰 조사에서 13명이 확인됐고 22명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학대가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소재가 분명하지 않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17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승걸 /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 : 경찰청 신고된 건수에 대해선 아동 소재 확인 등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 짓도록 하고 아동보호기관에 신고된 건에 대해선 아동들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 이번 조사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인 4살에서 6살 어린이도 포함됐는데 다행히 학대 사례는 없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점검 대상을 0에서 3살 영유아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