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화성-17형 시험 발사 참관...딸 첫 등장 / YTN

김정은, 화성-17형 시험 발사 참관...딸 첫 등장 / YTN

[앵커]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 발사를 공식화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공개된 참관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 딸이 처음으로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북한이 신형 ICBM, 화성-17형 발사 사실을 공식화한 거네요? [기자] 노동신문은 오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이 최대고도 6,040㎞까지 상승하며 거리 999㎞를 4,13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 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참관 사진도 공개하기도 했는데, 김 위원장이 "적들이 핵 타격수단을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도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에서 동해 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고 밝히면서 화성-17형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화성-17형 발사는 지난 3일 이후 15일 만입니다 지난 발사 때는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지만 이후 정상 비행을 하지 못해 동해에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당시엔 북한 공식 매체도 발사를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미사일 명칭을 밝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까지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발사 성공에 따른 자신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시험발사 보도 사진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딸이 처음으로 공개됐죠? [기자]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 겨울 옷을 입은 여자 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발사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리설주 여사 옆에 나란히 서서 김 위원장을 지켜보는 모습도 공개됐는데요, 여자아이는 김 위원장과 리 여사를 빼닮은 모습입니다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이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나와 발사 과정을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딸이 공개 석상에 등장한 사실이 보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김 위원장의 자녀 수는 물론 나이 등 구체적인 정보는 철저히 감춰져 왔습니다 다만 정보당국 분석과 언론 보도 등을 보면,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지난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자녀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째는 아들, 둘째는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로 전해집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의 연령대를 고려하면 둘째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에도 나이나 이름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개된 사진 일부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백두혈통이 총출동한 모습인데요, 정보 당국은 북한 공식 매체가 김 위원장의 딸을 공개한 의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김 위원장이 엄중한 시험 발사 현장에 아내, 자녀와 함께 참관하고 이를 공개까지 한 건 미사일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