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쇼핑몰 '주의보'...피해 급증 / YTN
[앵커] 최근 이른바 '해외 직구'가 인기를 끌면서 대행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대로 제품을 주지 않는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포츠 용품을 주문한 박종석 씨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실제 스포츠에 쓸 수 없는 장난감 수준의 제품이었습니다 반품을 요구하기 위해 쇼핑몰에 접속했지만, 연락처나 주소가 없어 연락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인터뷰:박종석, 해외 온라인 쇼핑몰 피해자] "이메일로 문의하는 방법 밖에 없어서 그쪽으로 배송 관련으로 두 세 번 문의하고, 물건 잘못 왔다고 두 세 번 문의해봐도 답변이 없었습니다 " 이처럼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제품 구매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소비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접수된 해외 구매 불만 신고는 149건이었지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140건에 달할 정도입니다 배송과 관련된 불만이 전체의 26%로 가장 많았고, 제품 문제와 사기 쇼핑몰 피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의 경우, 사기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정동영,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 "해외 직구와 관련한 피해 다발 사이트라든지, 사기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국제거래포털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는 국내법을 적용할 수 없어 구제가 어려운 만큼, 판매업체의 주소와 연락처, 이용후기 등을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