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KF-X 예산 670억 통과...방사청 "2025년 국내 개발" / YTN
[앵커] 국회 국방위원회가 한국형 전투기 사업, KF-X 예산 670억 원을 정부 원안대로 의결해 예결위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성공 여부를 놓고는 논란이 여전했는데요 방위사업청은 2025년까지 KF-X 시제기를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여야 가릴 것 없이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박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미국의 핵심 기술 이전 거부에도 불구하고 KF-X를 국내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까지 고성능 AESA 레이더를 장착한 KF-X 시제기 개발을 끝마쳐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겁니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시제기 나오는 것이 첫 번째 1호기가 2021년에 나와서 거기서 이제 모든 전자장비를 탑재하고 또 중간중간에 6대를 해서 최종적으로 시험평가가 완료되는 것이 2025년에 되고… " 국방과학연구소도 FA-50 등을 만든 기술력으로 충분히 독자 개발이 가능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원들은 편을 가르지 않고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영근, 새누리당 국방위원] "여러 가지 설명에도 불구하고 우리 능력으로 과연 할 수 있는 거냐 하는 의문이 아직도 해소가 안 되고 있어요 국민에게 충분한 설명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 [문재인, 새정치연합 국방위원] "(외국과) 동일한 정도의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인지, 그 다음에 개별 기술들은 개발된다 해도 그것을 기체와 통합하는 통합체계 이 부분까지도 우리가 해낼 수 있을 것인지… " 국방부 장관 시절 KF-X 사업을 주도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문책론도 여권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 "안보실장이란 사람은 그냥 폼만 잡고 권한만 행사하는 게 아니라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실무자들이 그래서 몰랐다고 그러면 안보실장 그분은 왜 월급을 받고 폼을 잡고 다니느냐 이거예요 " 격론 끝에 내년도 KF-X 예산은 천억 원 넘게 삭감된, 정부 원안인 670억 원으로 국방위를 통과했습니다 이제 KF-X 사업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갔지만, 국내 개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