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30년 이상 노후 수도관 11%…곳곳이 위험지대 / KBS뉴스(News)
서울 문래동 주민들은 벌써 일주일 째 수돗물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먹는 물 기준 이내라지만 수돗물을 거른 필터는 금세 황토색으로 변합니다 [김OO/문래동 주민 : "저희가 새 아파트라 그런가 저수조도 청소 한번 하셨다고 하고 당연히 (붉은 물이) 안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 서울시는 이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관이 50년 가까이, 오래된 탓으로 보고 교체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문래동을 포함해 시내 노후 상수도관 138km를 늦어도 내년까지 교체합니다 긴급 예산 727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서울은 이렇게 급한 불을 끈다지만, 다른 지역은 사정이 심각합니다 30년이 넘은 상수도관은 전국에 2만 3천여 킬로미터 전체의 11%를 차지합니다 [구자용/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교수 : "일부의 물질들이 관로상에 퇴적될 수가 있고요 2차적으로는 오래된 노후관에서는 녹이라든지 여러 가지 불식 부산물들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 새로운 상수도관은 해마다 2 5%씩 자꾸 늘어나는데, 노후관을 바꾸거나 손보는 비율은 채 1%도 안 됩니다 관리가 안 되는 노후관이 갈수록 느는 겁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붉은수돗물 #노후 #수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