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권 등 54 개 도시 공기 오염 경보...난방 및 생산 회복 영향 / YTN
중국 경제가 회복 추세인데다 이번 달 들어 겨울철 난방이 본격 시작되면서, 중국 수도권을 포함한 주변 지역의 공기 질이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 대기오염방지연합센터는 어제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의 대부분 도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북부 54개 도시에 대기 오염 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생태환경부도 수도권 지역에만 33개 도시에 오염 경보가 발령됐다면서, 전반적인 산업 생산의 회복과 난방 개시,그리고 겨울철 바람의 변화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아울러 이번 공기 오염은 오늘(17일) 오후까지 계속되다가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비가 내리면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역별로 난방을 일제히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의 톈진과 허베이는 지난 1일부터, 베이징은 지난 7일부터 겨울철 난방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생태환경부는 또 지난달 화물차 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나 증가했고, 철강과 시멘트,비철금속,자동차, 고무, 플라스틱 등 주요 업종의 생산량과 원유 가공량이 예년 같은 기간보다 많아지면서 대기 오염 배출량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수도권 지역의 집단 난방이 내년 3월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산업 생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공기 질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