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김건희 동행자 논란 / 강신업 모금에 욕설 논란 / "처럼회는 순교자" [MBN 뉴스7]

[정치톡톡] 김건희 동행자 논란 / 강신업 모금에 욕설 논란 / "처럼회는 순교자" [MBN 뉴스7]

【 앵커멘트 】 정치권 이야기 들어보는 정치톡톡, 오늘은 정치부 이현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0 】 이 기자 대통령실이 오늘 새 이름을 발표하려다 결국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요? 【 기자 】 네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약 40분 전에 발표를 했습니다 새이름위원회가 오늘 오후에 2시간 정도 회의를 한 결과, 최종 후보군으로 추려졌던 5개 이름 모두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 "5개의 후보작 중 과반을 득표한 명칭이 없는데다 각각의 명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할 때 5개의 후보작 모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는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 지난 4월 15일부터 한 달 동안 대국민 공모를 진행했지만 새이름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당분간은 '용산 대통령실'이라는 명칭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 질문2 】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칭찬이 아닌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김건희 여사는 어제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1시간 30분 동안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 여사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는가 하면, 동물권 보호를 주제로 언론 인터뷰도 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를 '자신의 팬클럽을 키우는 영부인'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러니 진짜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라고 한다 내조가 아니라 김의 정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질문 3 】 그런데 사람들의 오히려 김 여사가 누구랑 동행했는지에 더 관심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어제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영상을 함께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 여사가 버스에서 내려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 버스에서 한 여성이 내립니다 김 여사가 이동할 때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서 묵념할 때도 김 여사 곁에 있죠 해당 여성이 김 여사의 최측근 인사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야권 지지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여성이 무속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질문3-1 】 정말 무속인이었나요? 【 기자 】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해당 여성이 김 여사의 지인인 충남대 무용학과 김 모 교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여사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의 임원이기도 한 김 교수는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는 물론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 "대통령 부인의 공식 행사에 왜 사적 지인이 동행해 비선 논란을 자초하느냐"며 동행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지인은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 여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전 국가정보원장 - "인수위원회에서 영부인 부속실을 만들어서 제대로 관리했어야지 저는 저렇게 다니시다가 또 실수하면 굉장히 큰 문제다… " 【 질문 3-2 】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김 여사가 곧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도 예방한다면서요? 【 기자 】 김건희 여사가 경남 양산 사저를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인삿말을 전하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진 않았는데, 빠르면 내일쯤 방문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4 】 다음 소식도 김건희 여사 관련된 것이네요 김 여사 팬클럽 회장 욕설 논란? 이게 뭡니까? 【 기자 】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자 강신업 변호사와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가 SNS 상에서 언쟁을 벌인 사건입니다 사건은 강 변호사가 자신의 SNS에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라는 단체 회원가입 안내문과 함께 한달에 만원 회비 모금 요청글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글을 본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가 강 씨를 '언젠가는 터질 윤석열 정부의 지뢰'라고 표현했는데, 이에 대해 강 변호사가 육두문자까지 써가면서 화를 냈습니다 강 변호사와 유 씨는 서로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건희 여사님, 이 분 정리하세요 더 큰 사고 치기 전에"라며 강 변호사를 비판했습니다 【 질문5 】 반론에 욕설을 쓰면 설득력이 떨어지죠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유명한 모임이죠 처럼회 민주당 내에서도 해체 요구가 많은데, 정작 본인들은 자신을 순교자라고 표현했다구요 【 기자 】 처럼회 회원인 황운하 의원이 "처럼회는 공부 모임이지 계파 모임이 아니다"라며 해체 요구에 반발했습니다 특히 처럼회 회원들에 대해 "언론이 강경 개혁파로 분류했지만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향"이라며, 개혁을 위해 순교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황운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 개혁이나 검찰 개혁의 그 과정에 자신이 기꺼이 순교자가 될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어떤 헌신의 각오가 되어 있는 분들이거든요 " 황 의원은 현재 민주당이 처한 위기가 처럼회 탓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처럼회도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남탓은 자중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 질문6 】 절대 해체하지 않겠다는 말이네요 지난주 국무회의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반도체 특강을 들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반도체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대적 지원을 강조한 것을 뒷받침하는 차원인데요 이준석 대표는 반도체 산업 특히 팹리스와 파운드리 산업 지원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고, 정진석 의원은 웨이퍼를 든 사진과 함께 반도체를 공부합시다란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반도체 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명이 반도체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의 세액공제율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 클로징 】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이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이현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근중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