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의학계, 731부대 진실 규명 촉구 / YTN
일본 의사와 학자 등이 2차 대전 중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일본군 731부대에 관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본의 의료·보건업 종사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사 윤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 기획실행위원회'는 일본 교토에서 '역사에 입각한 일본 의사 윤리의 과제'라는 특별 행사를 열어 731부대의 생체실험 문제를 조명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패널로 나선 곤도 쇼지 731부대·세균전 자료센터 공동대표는 731부대에 관한 자료가 거의 공개되지 않은 문제를 지적하고 일본 정부에 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중국인 유족이 낸 소송에서 도쿄지법이 세균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일본 정부는 진실 규명에 전혀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며 '731 세균전 부대의 어둠을 파헤친다'는 책을 쓴 작가 아오키 후미코 씨는 미국과 일본이 731부대에 관해 일종의 거래를 함으로써 역사가 뒤틀리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오키 씨는 "먼저 무엇이 일어났는지, 진실이 무엇인지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료 공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위원회가 전후 70년을 맞은 올해 총회 때 731부대의 생체 실험 등 전쟁 중 일본 의학자가 행한 비인도적 행위를 반성하자고 일본 의학회에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대안으로 추진됐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