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상가 앞에 기둥…공중보행로 진통

[전화연결] 상가 앞에 기둥…공중보행로 진통

【 앵커멘트 】 서울시는 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세운상가 일대를 공중보행로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단계 사업이 시작됐는데, 일부 구간에선 상가 바로 앞을 지나도록 설계돼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봅니다 지혁배 기자 【 기 자 】 네, 저는 지금 중구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지난 2017년이죠 9월에 세운상가와 청계, 대림상가가 리모델링을 마치면서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공중보행길이 처음 선보였는데, 현재 2단계 공사가 시작됐죠? 질문2 일부 구간 공사가 시작이 됐을텐데, 상인들의 민원이 상당하다고요? 질문3 서울시에서는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요? 지혁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안전과 공해 문제로 철거됐던 공중보행로가 다시 생겨나는 중구 일대의 마찰음 살펴봤습니다 ====질문&답변==== 【 앵 커 】 지난 2017년이죠 9월에 세운상가와 청계, 대림상가가 리모델링을 마치면서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공중보행길이 처음 선보였는데, 현재 2단계 공사가 시작됐죠? 【 기 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삼풍상가와 PJ호텔, 인현, 진양상가를 연결하는 공중보행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완공되면 종묘에서 충무로역, 남산까지 쉽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지는 것인데요 먼저 삼풍과 PJ호텔구간은 10여년 전 안전문제 등으로 없앴던 보행로를 다시 만드는 겁니다 또 인현과 진양상가의 경우 기존의 보행데크가 지난 2014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는데, 구조 보강 작업과 리모델링을 거쳐 전망대까지 설치 하는 겁니다 【 앵 커 】 일부 구간 공사가 시작이 됐을텐데, 상인들의 민원이 상당하다고요? 【 기 자 】 네, 공사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20개 월입니다 현재 인현과 진양상가는 구조보강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위험 판정을 받은 구조물을 보강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는게 뻔한 상황이라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행로는 차량 주차나 상가 집기를 쌓아 놓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논란 가운데 하나는 안전과 공해문제로 철거됐던 공중 보행로가 다시 세워지는 겁니다 삼풍상가 서쪽구간인데요 소방통로 구간을 띄어 놓고 보행로를 놓으려다 보니 기둥을 인도에 세우도록 설계가 됐는데, 어떤 곳은 출입구 앞 70센치까지 공사구간이 설정돼 있어, 막상 공사가 시작되면 장사를 할 수 없을 정돕니다 다시세운 프로젝트가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한 사업인데, 오히려 과정에서 영세상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앵 커 】 서울시에서는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요? 【 기 자 】 네, 최근 관련 상인들이 민원을 넣었기 때문에 서울시청 도시재생실에서 담당자가 현장에 나와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막상 사업이 시작되니까 주민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라는 설명입니다 수차례 설명회와 함께 현장의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통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며 사업이 끝나고 나면 좋아질거라는 막연한 입장만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