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범죄 4월부터 기승…2호선이 '최다'

지하철 성범죄 4월부터 기승…2호선이 '최다'

지하철 성범죄 4월부터 기승…2호선이 '최다' [앵커] 봄철이 되면 지하철내 성범죄도 늘어난다고 하는 데요 정부는 다음달부터 성범죄 예방을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날이 따뜻해지면 지하철에서 성범죄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경찰에 적발된 서울 지하철 내 성범죄는 620여건 2013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습니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4월에서 6월까지가, 1월부터 3월까지보다 4배 가량 많았습니다 외투를 입어 신체 접촉이 쉽지 않은 겨울보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 시간대는 출근시간이 27%로 가장 많았고, 퇴근시간과 오후시간에도 줄지 않았습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했고, 수요일과 금요일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노선별로는 이용객과 환승객이 많은 지하철 2호선에서 범죄가 많이 적발됐고, 1호선과 4호선, 7호선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성추행은 전동차 뿐 아니라 역구내와 승강장 등에서도 이뤄졌습니다 특히 카메라를 이용해 신체 일부를 무단 촬영하는 범죄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역사마다 비상전화와 CCTV 설치를 늘리는 한편, 다음달부터 3개월간 집중 단속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