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이 훌쩍 넘어 돌아온 '왕년의 오빠들' / YTN
[앵커] 마흔 살이 훌쩍 넘은 90년대 스타들이 다시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힙합 전사 지누션을 비롯해 박진영, 이문세까지 중년의 가수들이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년 만에 돌아온 힙합 전사 '지누션'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컴백했습니다 '말해줘' '전화번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놨던 스타답게 이번에도 중독성 있는 노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타블로가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한 신곡 '한번 더 말해줘'는 뉴 디스코 장르에 90년대 감성이 한껏 묻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박진영도 새 노래 '어머님이 누구니'로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습니다 날씬한 몸매의 여성을 찬양하는 이 노래 역시 90년대 히트곡 '허니'와 '엘리베이터' 를 만든 섹시 코드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아이돌이 주름잡는 가요계에서 이들이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90년대 음악에 대한 향수와 열망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윤서, 경기도 부천] "1위 곡이 금방 금방 바뀌잖아요 그래서 노래가 금방 질리고 그러는데 그때(90년대) 노래는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명곡이다 " [인터뷰:김지은, 부산 해우대구] "대학교 다닐 때 제일 많이 들었던 음악들이라 편안하고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노래방에서도 많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 1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이문세도 음원 차트를 섭렵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틀 곡 '봄바람'은 이문세 특유의 감성에 브라운 아이드 소울, 나얼 등 후배 가수들의 피처링으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 "90년대 음악은 그야말로 한국 대중음악의 폭발기여서 가장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이고 완성도 높은 음악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인데 이러한 음악이 여전히 2015년에도 유효성을 발휘" '토토가' 열풍으로 새롭게 뜬 90년대 스타들이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