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참전 무명 용사 70년 만에 안장 / KBS 2021.11.11.
[앵커] 6 25 전쟁 유엔 참전 용사를 기리는 국제추모의 날이 오늘,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한 참전 용사들이 자리를 빛냈고,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속적인 국제 원조를 약속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묵념을 알리는 조총이 발사되고,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발굴된 영국군 무명 유엔참전용사의 유해 3구가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됩니다 하늘에서는 공군 비행단 블랙이글스가 추모 비행을 이어갑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턴 투워드 부산' 입니다 해마다 11월 11일 오전 11시, 전 세계 추모객들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며 참전 용사의 넋을 기립니다 [폴 제이 라카메라/유엔군사령관 : "우리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가장 엄숙한 약속을 지킴으로써 우리는 앞으로도 하나가 될 것입니다 "] 특히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한 참전 용사 40여 명과 22개 참전국 주한 외교 사절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빈센트 커트니/'턴 투워드 부산' 최초 제안 참전 용사 : "발걸음은 용감했지만, 가슴은 떨리고 어둠을 피하기 위해 때로는 눈을 감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용감하게 그 무서운 곳으로 향했습니다 "] 김부겸 국무총리는 세계 평화를 위해 연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국제 원조를 계속 늘려나가겠습니다 70년 전에 유엔참전 용사분들이 그러했듯이, 자유와 인권, 평화를 위해 동맹국들과 연대하고 협력하며… "] 특히 이번 추모일엔 유엔 가입 30주년과 유엔 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방한 행사와 학술 세미나 등도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