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보호주의 인플레 유도? 연준, 더 높은 곳을 향해ㅠㅠ
석유류 가격이 하락해 물가 부담을 더나 했는데, 이번엔 식품 가격 걱정입니다 세계 설탕 생산 1위, 수출 2위인 인도가 지난 5월 도입했던 설탕 수출 제한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한 겁니다 연 수출량을 8백만 톤으로 통제하겠다는 건데요 설탕 가격은 2020년 3월 이후 두 배 가까이 뛰었다가 소폭 내리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설탕 가격은 고스란히 국내 식품 업체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는 설탕 뿐만 아니라 밀이나 밀가루 쌀 등에 대한 수출 통제도 시행하고 있죠 여기에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송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한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등이 흑해를 벗어나 외국으로 나갈 수 있었는데요 이게 다시 막히는 겁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는 밀과 옥수수, 대두유 가격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저개발 국가의 식량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물가 역시 걱정입니다 미국 경제는 굳건한데, 인플레는 안 잡힌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거죠 식량보호주의가 불러온 위기입니다 국제 연대를 통한 해법이 필요한 때입니다 #김용민기자 #설탕 #식량보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