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파’ 녹이는 온정…사랑의 온도탑 제막 / KBS  2021.12.01.

‘코로나 한파’ 녹이는 온정…사랑의 온도탑 제막 / KBS 2021.12.01.

[앵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열지 못했던 '희망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올해는 열렸습니다 이번 모금 목표액은 80억 3천만 원인데요 지난해는 목표액보다 13억여 원 많은 90억 2천만 원이 모였는데, 올해도 목표액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원들에게 수어를 가르치는 안정미 선생님,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쓰면서 의사 소통이 불편했습니다 특히 장애아동들과의 언어발달 수업 때도 입 모양을 서로 볼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입이 보이는 마스크 천2백 장을 지원받으면서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희망 나눔캠페인 덕분입니다 [안정미/창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 : "수어를 사용할 때는 상대방의 얼굴 표정과 입 모양을 보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입이 보이는 마스크 덕분에 더 정확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사회 백신 역할을 하는 캠페인이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80억 3천7백만 원, 1%가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오릅니다 [강기철/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어려운 경제 여건입니다만 도민 여러분, 십시일반 많이 동참해주셔서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활활 끓을 수 있게끔 같이 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첫 번째 개인 기부자는 창원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미얀마인으로, 한국인들이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투안 틴모이/창원시 : "쿠데타 때문에 미얀마가 아주 힘들잖아요 그때 대한민국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많이 도와주셨고요 미얀마 사람들이 많이 힘이 돼요 그거 보고 너무 기뻤거든요 "] 캠페인은 오늘(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펼쳐집니다 올해는 계좌 입금과 자동응답시스템 ARS, 문자 메시지는 물론 QR코드로도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