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부활절연합예배 예고
올해 부활절연합예배가 다음달 1일 전국 곳곳에서 일제히 드려집니다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한국교회의 자성과 갱신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장소자막) 2018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4월1일/연세대 노천극장 예장통합과 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국내 주요교단들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활주일인 오후3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드려집니다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부활절 예배에서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설교를 통해 열정을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갱신을 촉구하고 통일한국과 선교한국을 위한 교회의 노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사무총장 등 4개 연합기관장들의 영상 메시지와 함께 각 교단 관계자들이 고루 예배 순서에 참여해, 한국교회의 연합정신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201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 (3월16일 부활절연합예배 기자회견) (말자막) “분열이라고 하는 한국교회사의 아픔을 이번 부활절을 통해서 극복하고 이번에 모든 교단, 연합단체가 하나 돼서 함께 예배드리는 귀한 부활절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이 발표되고, 드려진 헌금은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화면전환) (장소자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연합예배/31일 밤 11시 서울 남산공원 일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부활절 전야인 오는 31일 밤 자정무렵 서울 남산공원일대에서 ‘평화가 있기를’을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교회협의회는 "일제시대 조선신궁이 있던 남산공원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의 현장이자 군사독재시절 부활절 예배를 통해 불의한 권력에 맞섰던 장소라며, 고통의 자리에서 부활의 참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출발해 조선신궁터와 신사의계단을 지나 야외음악당까지 순례하며 성찬례와 남북공동기도문 낭독 등에 참여하게 됩니다 예배 설교는 경동교회 채수일 목사가 맡았습니다 [인터뷰] 이홍정 사무총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곳(남산공원)에서 4개의 구간을 정해서 순례를 하면서 예배를 드림으로써 우리 민족이 식민과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의 자리로 나가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이 땅의 고난 받는 이웃을 위한 예배도 드려집니다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예수, 쫓겨난 사람으로 오시다’라는 주제로 철거민들과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인천과 대전, 부산 등 전국의 20여 곳의 주요도시에서도 연합예배가 드려져 부활의 기쁨을 나눌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