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성묘 때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 YTN

벌초 ·성묘 때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 YTN

[앵커] 추석을 앞두고 벌써 벌초를 하거나 성묘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올해 들어 야생 진드기에 물린 사고가 천 여건을 넘고 있고 이 가운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려 숨진 사람도 2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을 한 달 넘게 남겨 놓고 있지만 벌초에 한창입니다 온 가족이 나서 그동안 자란 풀을 베어내고 주변을 정리합니다 이렇게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거나 성묘하려고 산소를 찾는 사람은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진드기 개체 수가 늘고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여서 가을철 감염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종면 / 제주 감염병 관리지원단장 : 봄에서 가을까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성묘나 벌초를 앞두고 환자 발생이 증가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 이맘쯤 활동하는 야생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쓰쓰가무시병을 유발하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건수는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165건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106건에 28명이 숨졌습니다 또 쓰쓰가무시병 발생도 해마다 만여 건에 이르는데 지난해에는 21명이 숨졌습니다 문제는 진드기가 작아서 물려도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종면 / 제주 감염병 관리지원단장 : 작업할 때 옷을 잘 입고 기피제 등을 써서 진드기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갑작스럽게 열나면 빨리 진단을 받아야… ] 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YTN 유종민[yooj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