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설 명절 온가족이 함께
설명{앵커:오늘 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친지들과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한 때 보냈습니까? 부모들은 자식 걱정이, 자식들은 부모 걱정이 앞서지만 명절에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가족간의 정은 넘쳤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오늘 오전 경남 고성군 거류면의 한 가정집 {수퍼:황영주씨 가정/오늘 오전, 경남 고성군 거류면}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친지들이 일찍부터 모여들면서 세배가 시작됐습니다 차례대로 세배를 드린 뒤 아이들부터 며느리까지 세배돈을 받아들면 명절 분위기가 실감 납니다 {싱크:} {수퍼:황영주/고성군 거류면/병신년에는 붉은 원숭이해라고 하는데 재수 좋은 꿈 꾸고 금년 2016년에는 다 소원성취해서 } 차례를 드리는 사이 전국에서 모여든 식구는 4대에 걸쳐 모두 40명 조상님에게 음식을 올린 뒤 돌아가면서 절을 드립니다 엄숙한 분위기가 당황스러운 막내 손자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넓기만 하던 현관은 크고 작은 신발들로 꽉 찼습니다 서둘러 식사를 마친 뒤에는 인근의 선산으로 향합니다 {수퍼:창원 황씨 묘역공원/오늘 오전, 고성군 거류면 거산리} 300여기에 달하는 조상들의 묘는 몇 년 전 공원을 조성해 한 곳에 모셨습니다 15대가 넘는 조상들에게 한꺼번에 절을 올립니다 자식들은 부모님을 두고 돌아갈 생각에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수퍼:황지성/울산시 장현동/할머님도 올해 구순이시고, 아버님도 칠순 넘어가시고 연로하시니까 항상 건강이 제일 걱정이죠 } 곳곳의 공원 묘역에도 성묘객이 몰렸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은 돌아가신 조상과 부모를 생각하며 정성스레 절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수퍼:임장수/서울 문배동/추후-"어머니랑 가족들이랑 설이라서 할아버지 성묘하러 왔다 "} {수퍼:영상취재 신동희*안명환} 설 연휴 사흘째이자 설날, 모두 한자리에 모여 조상과 가족을 생각하고 정을 나누는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