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한 男아이스하키 ‘백지선호’…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5일 카자흐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 News1 그 동안 7연패로 부진했던 ‘백지선호’가 연패 탈출에 성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대표팀은 남은 2차례 평가전을 통해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 대회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5일 인천선학링크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틀 전이던 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졸전 끝에 1-3으로 지면서 우려를 나았지만,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이후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100%가 아니었다 약한달 반 만에 나서는 실전으로 인해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에서는 전체적으로 둔한 몸놀림을 보였지만 2차전은 달랐다 특히 최근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위 상황)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는데, 이날 마이크 테스트위드와 마이클 스위프트의 득점이 터져 한숨을 돌렸다 백지선호는 오는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1차전까지 2차례 평가전을 통해 완벽한 조직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8일 인천선학링크에서 슬로베니아와 만나고, 오는 10일 오후 2시에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러시아(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들·OAR)와 안양실내링크에서 마지막 스파링을 갖는다 러시아는 도핑 제재로 인해 이번 대회에 국가 대신 개인 자격으로만 출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기 게양, 국가 연주, 국호 사용 등을 불허했다 러시아는 북미아이스하키(NHL) 선수들이 불참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강호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2위로 파벨 댓축, 일리야 코발축(이상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NHL 출신 슈퍼스타들이 버티고 있다 빙판의 기적을 꿈꾸고 있는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A조에 속했다 ‘백지선호’는 오는 15일 오후 9시10분 체코(6위)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4시40분 스위스(7위), 18일 오후 9시10분 캐나다(1위·이상 강릉하키센터)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