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거사범 1천600여명 수사…흑색선전 급증
경찰, 선거사범 1천600여명 수사…흑색선전 급증 [앵커] 이번 총선과 관련해 경찰 수사대상에 오른 선거사범이 1천600명이 넘습니다 19대 총선과 비교해 흑색선전 혐의가 크게 늘어난 반면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은 줄어든 게 특징입니다 황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 같은 장소에서 두차례나 선거 벽보를 훼손한 50대 여성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앞서 전북 정읍에서는 술에 취해 선거 현수막을 뜯어낸 20대 등 3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이 이번 총선과 관련해 수사 중인 선거사범은 1천600여명에 달합니다 유형별로 보면 허위사실 유포가 전체의 33 6%로 가장 많고 금품향응 제공과 현수막 훼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9대 총선에 비해 허위사실 유포는 크게 증가한 반면 금품향응 제공 등 나머지 혐의는 대체로 줄었습니다 전남에서는 신문 지면과 홈페이지에 '고액 후원금 새정치민주연합 1위는 이모 후보'라는 허위사실을 4차례 공표한 지역지 편집자가 구속됐고, 경북에서는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지지율을 10%올려 모바일 메신저로 유포한 예비후보가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선거준비 기간이 짧아진 만큼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 하나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선거사범 중 후보는 118명으로 전체의 7 3%를 차지했고 이 중 당선인은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