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탈원전 탓 한전 적자"…여 "전환 불가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야 "탈원전 탓 한전 적자"…여 "전환 불가피" [앵커] 강남 노른자위 땅 매각과 연료비 하락으로 큰 이익을 내던 한국전력이 6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는데요 한전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놓고 여야가 날카롭게 충돌했습니다 야당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탓이라고 날을 세웠고 여당은 에너지 전환은 세계적 추세라고 맞섰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한국전력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 '탈원전' 논쟁이 여전했습니다 야당은 한전이 원자력 발전보다 비싼 액화천연가스, LNG 화력발전에서 전력을 많이 사온 점을 적자의 주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언주 / 바른미래당 의원] "LNG는 유가 상승하고 같이 가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연료비가 증가한 품목에 구입비 비중을 낮추는 게 정상적인 경영 아닌가요?" 또 신재생에너지 설비 건설비 때문에 전력 정산단가가 2030년까지 2배 넘게 오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인용했는데 한전이 연구결과에 신뢰성을 제기하자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의 자료임을 내세웠습니다 [김규환 / 자유한국당 의원] "(정산단가가) 200% 이상 올라간다는 것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사장께서 이런 내용도 보고 분석도 해보셔야 되잖아요 " 여당은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세계적 추세라며 맞섰습니다 적자가 에너지 전환과정에서의 일시적 부담 성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또 내부비리 역시 적자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는데 지난 3년간 발전시설 출장 공사에 투입된 자회사 한전KPS 직원 중 약 9만 명이 출근도 안했는데 급여 210억원을 챙긴 사례를 들었습니다 [이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건 근무태도 관리가 안됐다는 거예요 실제 일을 했는지, 안 했는지 거기에 맞게 (급여를) 지급을 했는지 안 했는지 " KPS는 문제의 비용지출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