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ㆍ유승민 나가라" vs "최순실의 남자 8인, 당 떠나라"…與 분당 가시화?
"김무성ㆍ유승민 나가라" vs "최순실의 남자 8인, 당 떠나라"…與 분당 가시화? [앵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의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주류와 비주류가 상대방을 향해 감정 섞인 비난을 쏟아부으며 당을 떠나라고 요구하면서 분당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주류 친박계 지도부는 비주류를 이끄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장우 / 새누리당 최고위원]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위해 맞바꾼 배신과 배반, 역린정치의 상징인 사람들입니다 " 친박계는 앞서 현역의원만 50명이 넘는 대규모 모임을 발족시키며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비주류의 탈당 요구에 뻔뻔스럽고 가소로운 짓이라고 비판하며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의 출당 검토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친박 주류의 선전포고에 비주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비상시국위는 이정현 대표 등 친박계 핵심의원 8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배반하고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 당을 떠나라고…" 이어 친박계의 대규모 모임결성이 당을 사당화 하려는 술책이라고 비판하며 모임 해체와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유승민 의원도 친박계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탈당 의사가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분당은 이제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책임을 지겠다며 일괄 사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