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도법스님 “한상균 거취문제, 대화와 상생으로 풀어갈 것”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 스님은 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노동관련법 연내 처리 않겠다는 야당의 약속, 국민을 믿고 한 위원장이 자신의 거취를 조속히 결정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5일 서울에서 열린 2차 민중총궐기 대회가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평가한 도법 스님은 “노동관련법 문제도 대화와 상생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화쟁위원회는 한상균 위원장의 중재요청을 받아들여 대화의 길을 모색해왔다 노동계, 야당, 종교계도 사회적 대화의 장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비정규직, 청년 세대 등 당사자들도 폭넓게 참여하는 국민적 공론의 장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조계사를 방문해 빠른 시일 내에 한 위원장에 대한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의 만남을 거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만나자, 대화하자는 화쟁위 일관된 입장으로 만남 거부한 적 없다”고 밝히며 “화쟁위 회의 후 입장 전달하겠다 했지만 그런것들과 관계없이 청장이 직접 와서 기자회견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종교시설로 도피한 채 계속적인 불법행위를 선동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대한 범법행위”라며 24시간 이내에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 밝혔다 〈채용민 PD ymch@kyunghyang com〉 경향신문 페이스북 경향신문 트위터 스포츠경향 홈페이지 스포츠경향 페이스북 스포츠경향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