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이스라엘 안보 전문가 “이란 공격도 옵션”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노력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정보 기관장이 이번 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을 비롯한 당사국들이 핵 합의 복귀의 대가로 이란에 보상을 해줘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이란에 보상을 줘선 안 됩니다 잔혹함의 대가로 그들에게 유리한 거래나 제재 해제를 줘선 안 됩니다 세계 모든 동맹국에 고합니다 이란의 핵 협박에 굴해선 안 됩니다 ” 이란은 지난 2015년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서방의 제재 해제를 얻는 내용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2018년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후 제재를 다시 시작하자, 이란도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장을 할 경우에 대비해 국방 예산을 15억 달러로 증액했고, 이란 핵 시설 공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마 샤인 /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 연구위원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할) 군사적 역량을 갖췄습니다 누구도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으니, 매우 극적인 결정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옵션은 반드시 협상의 일부여야 하며, 이란 정권을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일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상대적으로 방대한 영토에 지하 비밀 시설도 있는 만큼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사이버 전쟁 능력을 최대한 동원해 이란을 압박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보아즈 돌레브 / 이스라엘 사이버 안보 전문가 “현대 국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버 도구입니다 모든 것이 컴퓨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각국은 정보를 얻고 컴퓨터를 해킹하고 통제하려 혈안이 돼 있습니다 ”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당사국들과 이란은 9일부터 다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