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석유화학 운반선에서 전원 구조! 해경 긴박한 구조 작전 / YTN

'침수' 석유화학 운반선에서 전원 구조! 해경 긴박한 구조 작전 / YTN

[앵커] 제주 해상에서 석유화학 운반선이 침수됐지만 배 안에 타고 있던 선원 13명은 신고 2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해경의 재빠른 대처가 돋보였습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반쯤 제주도 남서쪽 144km 해상에서 우리나라 국적 천 8백 톤급 석유화학운반선에 불이 나 선원 1명이 양쪽 발목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3천 톤 급 경비함정이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1시간 20분 뒤에는 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자체 진화됐는데 배에 물이 차면서 가라앉고 있다는 겁니다 배에는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5명 등 모두 1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화상을 입은 미얀마인을 포함해 선원 4명을 우선 구조했습니다 이어 순차적으로 구조작업에 나서 침수 신고 2시간 만인 7시 40분쯤 나머지 선원의 구조도 완료했습니다 부상자는 화상을 입은 미얀마 선원 1명에 그쳤습니다 [이영식 / 제주해양경찰서 경위 : 침수 중이라는 추가 신고를 받고 인근 운항 중이던 화물선에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구조 헬기 2대를 추가 투입해 선원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 구조 당시 운반선은 20~30도 기울어진 상태로 승선원들은 갑판에서 구조를 대기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운반선은 중국 난퉁을 출발해 여수로 이동 중에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벙커C유 90톤과 경유 20톤이 실려 있었으나 해양 오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오늘 선사측과 논의해 침수 선박을 안전하게 예인 한 뒤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