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검증 실패라 생각 안 해…사면 공감대 보고 판단” / KBS 2021.05.10.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각종 현안들에 대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야당이 주장하는 부적격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선 야당이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는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국회 논의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4년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아쉬운 부분이 뭔지 묻는 질문에 '부동산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번 보선을 통해서 정말 엄중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정말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만 한 그런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 최근 야권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선, 야당이 반대한다고 검증이 실패한 건 아니라면서, 세 후보자 거취는 오늘까지 국회 논의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정부에선 청문회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능력 부분은 그냥 제쳐두고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지는 그런 청문회가 되고 있습니다 무안 주기식 청문회가 됩니다 이런 청문회 제도로서는 정말 좋은 인재들을 발탁할 수가 없습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선 국민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요구엔 두 분이 수감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로선 불행한 일이라면서도, 사법 정의 등을 생각해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지금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통령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문파'의 문자폭탄에 대해선 "저를 정말 지지한다면 예의를 갖추고 지지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해주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이윤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문재인 #대통령 #특별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