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성완종, 검찰 수사 관련 기자회견 / YTN
[앵커]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잠시 후 기자회견을 엽니다 성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모두 맡겨 자신은 잘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기자회견에서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장이 마련된 서울 명동 은행회관으로 가 보겠습니다 [인터뷰]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안녕하십니까? 성완종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번민과 갈등을 거듭 했습니다 저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그리고 정치를 하면서 부끄러운 적은 있어도 파렴치하게 살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정직하게 살려고 최선을 다 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자원개발과 관련해 융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없는데 잘못 알려진 사실로 인해 제 한평생 쌓아온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아 참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 용기를 내 이 자리에 나선 것은 저를 믿고 따라주었던 회사 임직원 여러분, 공익법인 관계자 여러분, 지금까지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 그리고 잘못된 사실로 인해 오해하고 계실 국민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MB맨이 결코 아닙니다 일부 언론보도와 달리 저는 MB맨이 아닙니다 어떻게 MB정부 피해자가 MB맨이 될 수가 있습니까? 2007년 제18대 대선 한나라당 경선이 한창이던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이후 박근혜 후보님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습니다 하지만 당내 경선 결과 이명박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경선 후 박근혜 후보께서는 당락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국가를 위해 일해야 한다며 꼭 이명박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뜻을 따라저는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 돌아온 것은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이었습니다 2009년 1월 정부는 부실기업 정리 차원의 워크아웃 명단을 발표하면서 일방적으로 경남기업을 포함시켰습니다 국내 상장건설사 34개 중 16위인 회사를 워크아웃에 포함시킨 것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억울하여 강력히 반발했으나 별다른 손쓸 방법이 없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