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안 집중분석

[BTN뉴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안 집중분석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오는 9월 개원하는 조계종 제231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30년 만에 중앙종무기관 조직이 개편됩니다 조직개편 관련 공청회에서 나온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안을 보다 자세하게 들여다봤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8부 3실 19국으로 구성됩니다 종무행정부는 행정국과 감사국, 기획재정부는 기획국과 재정국, 포교부는 전법국과 신행국, 교육부는 수행교육국과 승려복지국, 사찰부는 사찰지원국과 자산국, 문화부는 문화정책국과 문화유산국, 사회부는 사회협력국과 시민사회국, 호법부는 호법국을 둡니다 주경스님은 "총무부가 종무행정부로 되면서 세 조각이 난 것 같다"며 "대신 사찰부라는 새로운 파워 부서를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찰부가 총무부와 재무부가 가지고 있는 종단 전체의 영향력과 견인력을 담보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주경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 (기획실, 총무부, 재무부가 갖고 있던 걸 사찰부이라고 만들어가지고 지금 오히려 집중력이나 이런 역동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 앞서 우봉스님은 조직개편 주요 특징과 변화상을 설명하며 교구 행정 연계 및 사찰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봉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기존에 총무부, 재무부, 문화부로 분산돼 있던 사찰 지원 기능을 사찰부로 통합해서 교구 행정과 연계를 강화하고 사찰 지원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 이와 관련 현장 사찰들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고 지원과 세무 등의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직이 개편되면 총무원장 직속으로 사서실과 미디어홍보실, 조계종연구소, 미래본부를 운영합니다 곽채기 교수는 "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을 하려면 연구기능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눈에 띄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곽채기/동국대 정치행정학부 행정학전공 교수 (다원화된 이 연구 기관을 하나로 합쳐서 그것을 총무원장 스님의 스텝 기능으로 이렇게 배치하는 것은 기능의 활성화와 통합성 확보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공청회에서 중앙종무기관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허운스님은 본격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운스님/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제23교구 관음사 주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 적은 없었고 논의는 한 적이, 회의 주제로 한 두 번씩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걸 이양해 달라 저런 걸 이양해 달라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습니다 ) 성화스님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다 담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며 양해를 부탁했습니다 성화스님/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운영 면에서 부족한 것은 종령으로 담을 수도 있고 또 필요하면 부서별로 위원회를 구성해서 종단이 추구하고자 하는 종단 운영 방침에 대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 우봉스님도 "조직개편 후 후속 조치가 남아 있다"며 "오는 9월 종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특위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