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최재흠 Full ver | R (Demo), 검은 숨, 쉿, 오늘 밤은 따뜻한 꿈을 꾸길 바래요
# 노놀 라이브 서른다섯 번째 뮤지션 : 최재흠 뜨거운 햇빛에 몸을 숨기려 그림자를 찾아다니는 정오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포근하게 감싸주는 싱어송라이터 최재흠을 만났습니다 최재흠의 음악은 잔잔한 연주 속에서 따스함이 느껴졌고, 조용히 마음에 스며드는 위로를 주었습니다 진솔하고 부드럽게 건네는 노래는 마치 저의 이야기인 것 같아 그 어느 때보다 몰입되었던 공연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솔직한 이야기가 여러분의 이야기로 다가올 최재흠의 노놀라이브를 편안하게 즐겨보세요 # 최재흠이 노놀라이브를 위해 준비한 곡은? 00:00 1 R (Demo) : “전하지 못했던 단어의 의미는 하룻밤 사이 바래지겠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마주친다 인연이 되어 함께하기도 하며, 언젠가는 이별을 마주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단어와 감정’이 오가고, 내가 내뱉는 한 ‘단어’의 의미는 생각보다 클 때가 많다 그러다 보면 “내가 지금 하려는 말이 우리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라는 의문이 가끔 우리를 덮치고는 한다 ‘R’에서 나는 ‘단어’의 의미를 고민하는 화자의 모습을, 화자가 대상에게 어떠한 단어를 건네려고 고민하는 상황과 선택을 구체적으로 화자의 시점에서 표현한다 03:32 2 검은 숨 : “어서 공허한 밤이 날 찾아와야만 해요“ 소년은 밤을 좋아한다 텅 빈 방에 창문으로 보이던 나를 닮은 가녀린 나무는 어느새 떠오른 빛을 못 이겨 부서지듯 그림자를 드리운다 아침이 찾아오고, 휘청이는 나무를 보며 소년은 괜히 동질감을 느낀다 소년의 과거는 얼마나 아득하게 깊은 상처로 물들어 있을지 모르지만, 그에게 있어 아주 어두운 밤은 공허함을 핑계 삼아 상처로부터 멀리 도망칠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오늘도 소년은 검은 숨을 내뱉으며 부서진 마음을 위로한다 07:07 3 쉿 :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가끔 드는 생각이 있다 “아, 이다음에는 이런 멘트가 나오겠지?” 뇌에서 이미 예상한 단어가 배우의 입 밖으로 뱉어질 때, 가끔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현실에서도 그러한 상황이 있다 나는 당신이 지금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것 같다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괴롭다 너의 입 밖으로 그 말을 듣고 싶지 않다 쉿 10:42 4 오늘 밤은 따뜻한 꿈을 꾸길 바래요 : “당신을 향한 우울이 눈물이 되지 않도록“ 많은 사람이 마음속 한편에 ‘우울’이라는 감정을 묻어두고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준비한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흔한 감정이지만, 우울의 해결책은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흔하지 않다 우울에 시달려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의 하루 끝을 따뜻한 꿈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 노래가 누군가의 우울에 대한 해결책이 되었으면 한다 #R #검은숨 #쉿 #오늘밤은따뜻한꿈을꾸길바래요 # 최재흠이 소개하는 최재흠에 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언젠가는 세상을 떠도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언젠가는 세상에 전하고픈 저의 이야기들을 늘 멈추지 않고 일렁이며 다가오는 파도처럼 진솔하고 부드럽게 건네는, 싱어송라이터 최재흠입니다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포크, 발라드, 인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이야기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인디스땅스 Top 6로 대중들에게 모습을 비추며 컴필레이션 앨범 수록곡 ‘언어의 둘레’로 데뷔하였고, 싱글 앨범 ‘조수간만의 차’ 와 ‘제각기였기 때문에’를 발매하며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들을 아름답게 가공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최재흠의 SNS가 궁금하다면? # 오늘의 놀이터는? 이제 진짜 여름으로 물든 한강공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나들이를 즐기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즐거움 가득한 웃음 속에 있으니, 더욱 활기찬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아요 맑은 하늘과 마음을 안아주는 최재흠의 음악, 신나고 파릇파릇한 놀이터 이 모든 것이 잘 어우러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여름의 밝은 기운이 가득한 이곳에서 만날 마지막 뮤지션은 누구일까요? 다음 뮤지션 ‘신여름’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