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토 지방 600mm 폭우...30미터 제방도 뚫려 / YTN

日 간토 지방 600mm 폭우...30미터 제방도 뚫려 / YTN

[앵커] 18호 태풍 '아타우'의 영향으로 일본 간토 지방이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틀 동안 최고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디가 강인지 어디가 땅인지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이바라키 현을 흐르는 강인 기누가와 제방이 뻥 뚫렸습니다 30m 두께의 제방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거센 물살에 집이 통째로 떠내려갑니다 겨우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이 지붕 위에 올라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긴급 투입된 자위대 구조 헬기가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도쿄 인근 이바라키 현과 도치기 현에 이틀 동안 무려 6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50년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수해에 주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시민] "이런 큰비는 평생 처음 겪습니다 " 배수로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고 토사가 주택을 덮쳐 60대 여성이 매몰 돼 실종되는 등 크고 작은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력 발전소 3곳이 수몰돼 가동이 전면 중단됐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인 신칸센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도 안전을 위해 임시 휴교했습니다 태풍 '아타우'가 온대성저기압으로 바뀐 뒤 태평양에서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주민 15만 명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습니다 [데시마루 다쿠야, 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호우입니다 중대한 위험이 닥친 비상상태입니다 " 기상청은 앞으로 최고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산사태와 하천 범람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