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서 요양보호사들이 환자 폭행…경찰 수사 / KBS뉴스(News)

경북 고령서 요양보호사들이 환자 폭행…경찰 수사 / KBS뉴스(News)

경북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들이 치매 환자를 마구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요양원의 원장과 요양보호사 등을 입건하고 다른 피해자가 더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양보호사가 80대 치매 환자를 넘어뜨려 짓누르고 마구 때립니다 요양원 원장도 폭행에 가담했습니다 경찰은 치매환자를 때린 요양보호사 2명과 원장 등 세명을 입건해 폭행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스트레스가 쌓여 있었는데 치매 환자의 공격적인 행동에 우발적으로 폭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양원 관계자/음성변조 : "어르신이 상습적으로 폭력이 있으신 분이에요 평소에도 발로 차고 때리고 잘 대응을 해야 되는데, 순간적으로 우발적으로 감정을 억제를 못하고 "] 이에따라 경찰은 요양원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요양사들을 상대로 추가 폭행이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폭행 피해자가 있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CCTV 영상이 3주 분량 밖에 저장되지 않은데다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하는 치매환자가 많아 사실 관계 확인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대기/고령경찰서 형사과장 : "디지털 포렌식으로 해도 될지 그 여부는 22일 전꺼는 좀 (영상 확보할 가능성이) 낮죠 치매 환자들이기 때문에 진술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 한편 고령군은 경찰과 경북노인보호전문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요양원에 대해 행정처분 등을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