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추진...현실성은? / YTN
[앵커]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기로 한 남북간 철도 시범 운행 계획은 서울과 신의주, 나진을 잇는 한반도 종단 철도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협의가 필수적인데다, 북측이 일부 구간의 개보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실현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일부가 제시한 남북간 시범 철도 운행 구간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신의주로 가거나, 서울에서 함흥, 청진을 통과해 나진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인만큼 운행 시점도 8월 15일 광복절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사업의 현실성입니다 열차 운행을 위해서는 철로 상태의 점검을 위한 남북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합니다 대화가 시작되더라도, 제대로 열차 운행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개성-평양 구간은 북측이 개보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철도 정기운행과 함께 한반도 종단 철도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연계하려면 대규모 투자와 공사가 수반돼 국제 사회와의 공조도 필수적입니다 [인터뷰:류길재, 통일부 장관 (YTN '뉴스통' 출연)] "이번에 북한 철도의 개보수를 생각한 것은 아니고요 (상시 운행 사업은) 북한 인프라 투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핵문제 진전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이때문에 전시성 행사를 넘어 남북 철도 운행이 본격화되려면, 남북관계와 비핵화 진전이라는 근원적 처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