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30 [원주MBC] 범행현장 DNA, 15년 전 성폭행 미제사건 해결
[MBC 뉴스데스크 원주] #미제사건 #영구미제 #성폭행 #DNA #검거 #재수사 #추적 #국과수 #과학수사 #성범죄 ■ ◀ANC▶ 15년 동안 미제사건으로 묻혀 있던 10대 여학생 성폭행 사건의 진범이 최근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범행 현장에 남아있던 DNA가 다른 성범죄로 수감됐다 가석방된 남성의 것으로 확인되면서 덜미를 잡힌 건데요 범인은 혐의를 인정했고, 검찰은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2007년, 아파트 주변에서 10대 여학생에게 접근한 김모씨 '확인할 게 있다'며 단속반 흉내를 낸 뒤 피해 학생을 아파트 안으로 데려가,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했습니다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 했지만, 15년만에 진범이 검거됐습니다 15년 전 범행장소에 확보된 DNA가 열건이 넘는 다른 성범죄로 무기징역을 살다, 최근 가석방된 50대 김씨의 것과 일치하는게 확인된 겁니다 [CG 외국에 체류중이던 김씨는 수사 초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사실상 범행을 부인했지만, 추가로 실시한 DNA 정밀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결국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 영구 미제가 될 뻔한 강간 미제사건이 15년 만에 해결된 겁니다 (S/U) 검찰은 '10대 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용서받지 못했다'며 김씨에게 징역 15년과 취업제한 10년을 구형했습니다 또 재범 위험이 매우 높다며 출소 뒤 30년 동안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청구했습니다 2021년 원주 성폭행 미수범의 DNA가 14년 전 경기도에서 10대 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범인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돼, 미제사건이 해결되기도 했습니다 ◀INT▶ 인권단체 "늦게라도 너희는 끝까지 추적한다 라는 경각심을 주면 이들이 조금이라도 반성하지 않을까요? 재범할 때도 조금 더 생각을 하겠죠" 국내에선 2010년 관련법 시행이후 DNA 대조가 가능해졌고, 해마다 만건 이상의 DNA가 새롭게 등록되고 있습니다 범죄현장에서 나온 DNA가 등록된 용의자의 DNA와 일치해 해결됐거나 재수사가 진행중인 미제사건은 6300건이 넘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