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술 담배 많이 하고 명 짧은 부산

[KNN 뉴스]술 담배 많이 하고 명 짧은 부산

{앵커: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도시, 담배도 평균보다 많이 피는 도시로 꼽혔습니다 심장과 고혈압성 질환도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시민 건강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영화 '해운대'} 부산 바닷가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영화 속 한 장면입니다 바다를 낀 부산에서 술 한잔은 낭만과 운치의 상징 {수퍼:영화 '범죄와의 전쟁'} 저렴한 가격, 신선한 먹거리까지 분명 부산은 술 마시기 좋은 곳입니다 {인터뷰:} {수퍼:윤재영/부산 거제동"회 좋아하고 바다 좋아하니까, 그러면 술이 더 취하잖아요 그러니까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안주가 좋으니까"} {CG} 하지만 과하면 탈이 납니다 부산의 월간 음주율은 전국 7대 대도시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CG} 과음 횟수 역시 전국 평균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흡연율도 전국 평균을 넘겼습니다 술담배를 많이 하는데 오래살 리 없습니다 {CG} 기대여명, 즉 잔여평균수명 예상치가 대도시들 가운데 울산에 이어 끝에서 2번째로 나타났습니다 {CG} 특히 심장질환 사망률은 전국 평균보다 1 5배나 높았고, {CG}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 역시 전국 평균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인터뷰:} {수퍼:박주홍/부산복지개발원 경영지원부장"짜게,맵게 먹는 것, 이런 것들과도 관련이 있구요, 또 부산이 걷기실천율,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이런 부분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떨오어집니다"} {StandUp} {수퍼:김상진} "이에 비해 부산의 공공 의료 인프라 수준은 턱없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퍼:시민보건*건강 관련 예산 '태부족'/보건복지 예산의 3 8% 그쳐} 지난 해 기준 부산시의 보건복지 예산은 2조2천7백여 억원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시민보건과 건강증진에 배분된 예산은 3 8%인 885억원에 그쳤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전재현/영상편집 박종준} 또 1개 보건소 당 평균인력은 7대 도시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나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