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발도 슈트도 없이.." 50대 여성 구한 울산 해경

"오리발도 슈트도 없이.." 50대 여성 구한 울산 해경

#해경 #해군 #구조대 [앵커] 한 용감한 해양경찰관이 한밤중에 맨몸으로 400미터를 헤엄쳐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해경, 여러 사고현장에서맹활약한 해군 해난구조대 SSU 출신이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칠흙같이 어두운 밤바다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0시반쯤! 수심이 얕아 배로 접근이 힘들자, 한 해경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를 나섭니다 2백미터를 헤엄쳐 가까스로 50대 여성을 구한 뒤, 다시 갯바위로 돌아옵니다 {"다 왔어, 다 왔어 거의 10미터, 10미터 "} 하지만 역방향인 조류 탓에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황, 사력을 다해 갯바위에 다다랐지만, 이번엔 너울성 파도가 몸을 덮칩니다 {"한번 더 (아 ) 조심, 조심 "} 오리발과 슈트도 없이 왕복 4백미터를 헤엄친 이는 울산해경 기장파출소 소속 박철수 경사! 구조 뒤 탈진한 박 경사는 근육경련과 전신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영선수와 해군 해난구조대 SSU 출신인 박 경사는 해경에서도 손꼽히는 베테랑 해상구조 대원입니다 {박철수/울산해경 기장파출소 경사/"오리발을 신고했다면 그나마 조금 나았을수도 있는데, 오리발 신을 생각도 못했어요 너무 급박하다 보니까 "} 박 경사는 지난 2천19년 울산 염포부두 선박 폭발사고때도 맹활약해 특진과 함께 공무원상을 수상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 co 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 · 055-28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