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ㆍ플루토늄ㆍ증폭 핵분열 탄 차이는?
우라늄ㆍ플루토늄ㆍ증폭 핵분열 탄 차이는? [연합뉴스20] [앵커] 핵폭탄도 따지고 보면 종류별로 군사적 의미가 크게 달라집니다 우라늄탄과 플루토늄탄에 증폭 핵분열 탄까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차지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세계 최초의 핵폭탄 리틀보이로 불린 이 핵폭탄이 바로 우라늄탄이었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은 원심분리기에서 천연 우라늄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만듭니다 한 개의 우라늄탄을 만들려면 원심분리기 수천 개를 1년 내내 돌려야 할 정도로 재료 확보가 까다롭습니다 대신 제조가 쉬워 기술과 시설만 확보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은 플루토늄탄이었습니다 팻맨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크고 무거웠습니다 플루토늄은 핵분열 제어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폭탄 제작이 어렵습니다 대신 재료는 원자로에서 사용하고 남은 연료봉에서 어렵지 않게 추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영변의 원자로와 재처리시설은 이미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증폭 핵분열 탄은 핵폭탄을 넘어 수소폭탄으로 가는 중간단계입니다 [정승조 / 전 합참의장] "수소폭탄에 이르기 전 단계의 위력이 증강된 탄의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게 '부스티드 웨펀'이라고 하는 단계가 있다고 하는데…" 증폭 핵분열 탄은 우라늄과 플루토늄 가운데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넣는 식으로 제조됩니다 소형화가 용이하면서도 폭발력은 핵폭탄에 비해 크게 높아졌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어 전략핵으로서 위협은 더욱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