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탄과 수소탄 중간단계 증폭핵분열탄 이란? / YTN 사이언스
북한은 이번 핵 실험이 수소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재 원자탄과 수소탄의 중간단계인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자탄과 수소탄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증폭핵분열탄을 무엇인지 알기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수소 폭탄과 원자 폭탄의 가장 큰 차이는 폭발 원리입니다 원자탄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의 핵분열 에너지를 이용하는데, 수소탄은 핵분열이 아니라 핵융합 반응을 이용합니다 파괴력 또한 수소탄이 원자탄보다 수십 배에서 수백 배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과연 그 위력은 어느 정도 인지 전문가의 말을 직접 보시죠 [이일우 /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위력을 간단히 피부에 와 닿게 설명하면 서울 상공에서 폭발을 시켰을 때 원자폭탄의 경우, 용산 삼각지 주변에서 폭발시키면 용산구 일대만 피해를 주는데 수소폭탄의 경우 서울시 전체를 지도에서 없앨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합니다 핵무기의 위력을 킬로톤, 메가톤으로 측정하는데 수소폭탄은 주로 메가톤 단위로 표현하는데 1 메가톤에서부터 50 메가톤까지 위력이 다양합니다 이 50 메가톤 수소폭탄은 과거에 구소련이 개발했는데 위력이 얼마나 가공할 정도면 폭발했을 때 생기는 불덩이의 지름이 8km가 넘었고, 100km밖에 있던 사람이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900km 떨어져 있던 건물의 창문이 깨질 정도로 엄청난 충격파가 발생했을 만큼 위력이 강력합니다 ] 그런데 이번 북한 핵실험은 수소 폭탄이 아닌 '증폭핵분열탄' 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증폭핵분열탄은 원자폭탄 내부에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넣어 폭발력을 높인 핵무기로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중간 단계 핵무기로 알려져있는데요 자세한 전문가의 설명 들어보시죠 [이일우 /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에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이 들어있었는데 우라늄의 효율, 다시 말해, 100kg이 충진돼 있었으면 1 4kg밖에 핵분열 반응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효율이 떨어졌었는데요 여기에 핵융합 반응을 가미해 엄청나게 고온 고압의 상태를 만들어 핵분열의 효율을 극도로 높인 것이 '증폭핵분열탄'입니다 예를 들어 핵분열 반응이 핵융합 과정을 중간에 거치게 되면 효율이 40~60%까지 올라가는데 이러면 10kt이었던 원자폭탄의 위력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