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설 쇠는 '왕실장ㆍ스타장관'…떡국은 먹을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구치소 설 쇠는 '왕실장ㆍ스타장관'…떡국은 먹을까 [앵커] 현 정권의 실세로 '왕실장'과 '신데렐라'로 불렸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이제는 차가운 구치소 독방에서 설을 쇠는 신세가 됐습니다 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에 이어 현 정권에선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지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기춘대원군'으로 불리며 권력의 실세로 군림해 왔습니다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의 첫 여성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역시 현 정권에서 두 차례 장관직을 지냈고,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무수석을 맡는 등 현 정권의 '신데렐라'로 권세를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블랙리스트'의 그물에 걸린 이들은, 결국 특검에 구속됐고, 이제는 차가운 구치소에서 설을 쇠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던 이들이 처음으로 구치소에서 맞게된 설은 어떤 모습일까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선 설 때면 조식으로 떡국이 나옵니다 '특식' 개념이긴 하지만 한끼 평균 식사 가격인 1443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서울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는 '설맞이 교화행사' 차원에서 일부 수감자들에게 거실처럼 꾸며진 곳에서 가족을 만날 기회도 주는데,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등은 미결수인데다, '가족 접견' 금지 상태라 행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치소 안으로도 명절 분위기가 스며드는 가운데, 차가운 독방에서 설을 쇠야하는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에겐 더 쓸쓸한 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김기춘 #조윤선 #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