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프라이머리' 다시 불씨로...여야 모두 공천룰 신경전 / YTN
[앵커] 폐기된 듯했던 완전국민경선제, 오픈프라이머리가 야당 내에서 다시 거론되면서 여야 모두 공천룰을 놓고 신경전이 재가열되는 모습입니다 야당은 혁신 논쟁이 불붙었고, 여당은 이런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현역 20% 물갈이 시도가 본궤도에 오르자 당장 현역의원 79명이 오픈프라이머리가 입법화돼야 한다며 의원총회를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최규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우리당은 현재 부칙에도 완전국민경선제가 입법화되면 모든 것에 우선 하도록 돼 있습니다 지난 혁신안 통과 때도 문재인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는 살아 있다…" 진통 끝에 마련한 혁신안이 무력화될 수 있는 만큼 혁신위원회는 공식 해단 선언을 하는 자리에서도 발끈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당헌 · 당규로 채택된 혁신위원회의 시스템 공천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이자 기득권 사수를 위한 반혁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당 혁신을 놓고 서로를 직접 겨냥해 날선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당내 갈등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일 혁신안을 비판해온 안 전 대표에 대해 그동안 대응을 자제하던 문재인 대표가 안 전 대표는 당을 관찰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혁신 제안을 하더라도 당내에서 함께 해야 한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물 건너갔던 오픈프라이머리가 야당 내부에서 다시 제기되자 새누리당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하다 좌절돼 당내에서 입지가 좁아졌던 김무성 대표는 하지만 당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야당에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주장이 일각에서 나왔는데요 상황이 바뀌었다고 보시는지 변동사항이 있는 것인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 총선을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인 공천방식을 놓고 여야 모두 당론으로 채택했다 번복했다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야당 일부에서 오픈프라이머리의 불씨를 다시 지피면서 공천룰을 둘러싼 정치권의 셈법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습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