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반발하던 지자체 "대승적 동참" 호소ㅣMBC충북NEWS
[앵커]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장소를 충남 천안에서 진천으로 변경한 정부가 더는 번복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반발했던 충청북도도 수용하고 이시종 지사가 직접 주민 설득에 나섰고, 내일(30) 도착할 교민들의 생필품 일부가 반입되는 등 준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진천과 아산, 두 지역의 거센 반발에도 정부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첫 전세기 출발 당일에 격리 시설을 바꾸는 것은 시간상 불가능하다며, 재차 번복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사전 준비가 상당히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 오늘 저녁에 비행기가 이제 우리 이송을 시작하면 지금 장소 변경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 트랙터에 막혔던 진천 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교육원에는 수용 예정 인원 172명의 생필품 일부가 반입되기 시작했고,,, 교육원 직원들이 철수하는 등 계획은 이미 실행 단계입니다 정부를 향해 결정 재번복을 요구했던 지자체도 이미 늦었다며 수용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전국 시도지사가 참여한 대책회의에서 국가적 위기에 동참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지사는 일정을 취소하고 주민 설득에 나섰다가 주민들의 아우성에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 "오는 것은 분명하니까 미리 좀 우리 주민들께 전달해드리고 " "그냥 가세요 해결도 못할 것 뭐하러 와요?" 정부 일정대로라면 내일 오전 첫 전세기로 입국할 중국 우한 교민 350여 명 가운데 120명 정도가 진천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 이병학 허태웅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