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공분...누가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나?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 용 / 미래통합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고 최숙현 선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철저한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경기인 출신인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직접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선수들의 인권을 챙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최숙현 선수가대한체육회와 스포츠 인권센터에 피해 신고를 접수한 날짜가 지난 4월 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의 폭행 피해와 극단적 선택 소식이 전해지면서 체육계는 물론 국민들의 공분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이 22살 어린 선수를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르게 한 걸까요?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 출신인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과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수가 세상을 떠난 게 지난달 26일이었는데요 세상에 실제로 알려진 건 어제였습니다 왜 이렇게 뒤늦게 알려진 것이고 또 의원님은 이 사건을 어떤 경로로 먼저 파악하게 되신 겁니까? [이용] 26일날 고인이 되었고 28일날 발인이 진행되었는데 28일날 지인한테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국가대표 출신이다 보니까 억울함이 있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월요일날 출근해서 뉴스를 보니까 투신자살을 하고 고인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기사 한 줄이 안 났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됐는지 그래서 진위 여부 파악에 들어가서 이렇게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스포츠인 출신으로서 이번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 소식이 더 충격적으로 느껴지셨을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의 전모를 들으신 후에 어떤 심정이셨는지요? [이용] 처음에 저도 두 아이의 아빠고 두 딸을 가진 아빠인데 너무나 참 침통했습니다 최숙현 선수가 극단의 결정을 짓는 데까지 얼마만큼 마음이 아팠을까 또한 이게 극단의 선택을 했을 때 부모님들의 마음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는 스스로 눈물이 좀 났고 너무나 참담했고 또 한편으로는 체육인으로서, 대표로서 국회의원이 됐는데 제가 그들을 좀 보호해 주지 못한 점에서 정말 어떤 미안함과 죄책감이 듭니다 [앵커] 부모님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요 고 최숙현 씨가 부모님께 보낸 카톡 내용을 조금 전에 보여드렸는데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이런 카톡을 보냈더라고요 그 카톡을 받은 부모님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겠습니까 부모님께서는 뭐라고 하시던가요? [이용] 어머님은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하셨고 아버님은 눈물을 흘리시면서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얘기를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과연 어떤 의미일까 우리가 다시 짚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사실 보도 이후에 가혹행위에 대한 국민적인 공분이 큰 상황입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억울함을 풀어달라, 이런 청원도 올라왔거든요 또 문 대통령도 재발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문체부에 지시했다, 이런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사전에 이런 피해를 막지 못한 안타까움이 큰데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이용] 저도 체육인이지만 너무나 참담합니다 왜 꼭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지 미리미리 대책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