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압박? 미국 대북기조 꼬이며 해법 미궁 속으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화? 압박? 미국 대북기조 꼬이며 해법 미궁 속으로 [앵커] 날씨 얘기도 좋다며 북한과 무조건 만나자고 호기있게 말했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슬그머니 전제조건이 되살아났습니다 대화와 압박 사이를 오가는 종잡을 수 없는 언급으로 북핵 해법은 멀기만 해보입니다 김중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우리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하고 싶은 어떤 대화도 나눌 준비가 돼 있습니다 " 조롱과 도발의 악순환을 끊어냈다고 환영받았던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논란 끝에 불과 1주일 남짓만에 사실상 유야무야됐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국제사회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하나의 정책과 목표를 공유하는데 이는 전면적이고 완전한 검증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입니다 " 더 나아가 북한의 대화 준비 없이는 대화할 수 없다고 다시 선을 그음으로써, 무조건 대화에 나서겠다던 통큰 태도는 크게 퇴색했습니다 이에 장단을 맞추듯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제재와 압력 국면 조성에 동참했습니다 그는 "필요시 북한 정권의 협력 없이 비핵화를 강제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압박을 넘어 군사 조치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런 혼선은 경질설에 휩싸인 기업 CEO 출신의 틸러슨 장관이 백악관과의 충분한 조율과 교감 없이 성과에 매달리다 빚어진 결과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결국, 틸러슨 장관이 다시금 한반도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원칙론적 입장으로 회귀함에 따라, 당분간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가능성은 물건너가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