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tv 2012 인사동 24절기 동지행사: 팥죽도 먹고 액운도 날리고 (121221 Issue)
12월 21일, 절기상 동지인 오늘 오후,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2012 인사동 24절기 동지행사'가 열렸습니다 낮이 짧고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남인사마당에는 함박눈이 쏟아지는 날씨에도 동지팥죽을 맛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한 쪽에서는 어른도 아이들도 한지에 소원을 적어 나뭇가지에 정성스레 매답니다 [김숙자 / 시민] 우리 가족 건강 (지켜주고), 딸 취업 잘 되게, 아들 하는 일 잘 되게 (해달라고 썼어요 ) [진경미 / 시민] '행복한 대한민국 되세요' 했어요 팥죽 행사가 끝나자마자 액운을 물리치는 축원문 읽기가 낭랑한 목소리로 이어지고, 사물놀이와 함께 우리의 가락이 멋들어지게 울려 퍼집니다 [윤용철 /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 동지 팥죽은 양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동지 팥죽으로) 좋은 일이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마당 곳곳에 흩뿌려지는 붉은 팥 그 소리에 나쁜 기운은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의 풍속과 선조의 지혜를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