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6. 25 대원·영훈국제중 취소 청문 열려‥'불공정' 주장

2020. 06. 25 대원·영훈국제중 취소 청문 열려‥'불공정' 주장

지정 취소 위기에 놓인 대원 국제중과 영훈 국제중의 청문 절차가 오늘 진행됐습니다 학교들은 서울시교육청의 재지정 평가 자체가 공정하지 못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이 대원 국제중과 영훈 국제중 지정 취소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학교들은 청문 과정에서 이번 평가 자체가 부당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평가가 임박한 시점에, 평가 기준과 지표를 학교에 불리하게 바꿨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찬모 교장 / 서울 영훈국제중 "2015년부터 2020년 2월까지 5개년 간의 운영성과를 평가하면서 2019년 12월에서야 평가지표를 바꿔버렸습니다 " 인터뷰: 강신일 교장 / 서울 대원국제중 "평가가 과연 국제중학교로서 운영을 잘해왔는지 그걸 제대로 평가하는 공정한 평가였는지가 조금 의심스러운 평가였습니다 " 학부모들은 청문이 진행되는 동안, 침묵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교육청이 국제중 폐지를 염두에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며,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황후 / 서울 대원국제중 학부모 "학교가 비리가 있거나 또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잘못하고 있다거나 이랬다면 저희도 수용을 하겠죠 (그런데) 정말로 학생들이 모두가 만족하고, 학부모도 정말로 신뢰를 하는 이런 시스템인데 이게 잘못됐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고요 " 앞으로 교육부의 동의 절차까지 거치면, 국제중 두 곳은 내년부터 일반중학교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학교들이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홍민정 공동대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자사고처럼 가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겠죠 가처분은 사실 인용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실제적으로 행정처분이 있었으나, 실제로 효력상으로 국제중의 지위를 이어갈 수밖에 없게 되는…"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20일 이내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의 최종 판단은 이르면 8월에 나올 전망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