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_강남구청장 선거 3파전?(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강남구청장 선거전이 서서히 불불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전통적인 보수 성향의 지역으로 보수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공식이 적용될까요? 3파전 양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얘기나눠 봅니다. 지혁배 기자 어서 오시죠. 질문1. 강남구 하면 보수의 상징 아니겠습니까? 강남구청장을 뽑는 선거가 이번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남구는 민선1기가 시작하면서부터 현재까지 모두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보수 정당에서 구청장이 나왔습니다. --------------------------------------- 그만큼 보수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곳입니다. ------------------------- CAM2-IN 하지만, 최근 이런 공식이 흔들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2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선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첫 깃발을 꽂는 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가장 최근 선거였죠. CAM2-OUT -------------------------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이 대결을 펼친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 후보가 1위, 한국당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건 당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현재는 바른미래당이 됐는데, 이들 정당의 표를 합치면 한국당이 오히려 3위로 밀리는 모습입니다. ------------------------- CAM2-IN 물론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가 성격이 다르지만, 현재 주요 정당에서 구청장 후보를 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한국당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CAM2-OUT 질문2. 강남구는 아직 민주당의 구청장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3파전 구도가 그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 먼저 민주당에선 최종 3명이 면접을 봤습니다. 신연희 구청장의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여선웅 강남구의원과 지난 선거에서 구청에 출마한 김명신 전 서울시의원, 민선 4기와 5기 구청장에 도전했던 이판국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겸임교숩니다. ------------------------ 이들 예비후보들은 당에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현재 전략 공천설이 나오고 있어 누가 최종 후보가 될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질문3. 자유한국당에선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장 먼저 후보를 확정한 건 자유한국당입니다. ------------------------- 한국당에서는 모두 7명이 면접을 봤는데,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지낸 장영철가 최종 추천됐습니다. 장영철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국장을 지낸 예산통입니다. ------------------------- CAM2-IN 역대 강남구청장을 살펴보면 민선 1기에서 3기까지 역임한 권문용 전 구청장과 민선 4기 맹정주 구청장이 기재부 출신입니다. CAM2-OUT 질문4. 바른미래당에서도 최근 구청장 출마 후보를 영입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 바른미래당은 지난 12일 인재 영입 발표를 통해 강남구청장 후보로 김상채 씨가 입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학교 법학대학원을 나온 김 예비후보는 서울중앙지방법원과 고등법원 판사를 지내고, 현재는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질문5. 구청장에 도전하는 다른 후보들도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광종 예비후봅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강남을 지역에 출마한 경력이 있습니다. --------------------------- CAM2-IN 이 밖에 민주평화당에서는 강남구의원을 지낸 김치열 씨가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CAM2-OUT 마무리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거센 도전이 예측되고 있는데, 한국당이 수성을 할 지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네요. 지혁배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