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장 선거, '3파전'(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용산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성장현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까지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용산구청장 후보들의 공약 살펴보겠습니다 태윤형 기자, 어서 오시죠 【 스튜디오 】 앵커 : 네, 태윤형 기자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성장현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성장현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3선 도전에 나섭니다 (월백 C G) 최연소 재선 용산구의원, 민선 4, 5기 구청장을 연이어 지낸 인물인데요 그런만큼 성 후보는 중단 없는 용산발전을 위해서 3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용산을 잘 알고, 행정을 잘 아는 용산전문가임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선 전, 현직 구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월백 C G) 우선 자유한국당에선 현역 3선 구의원인 김경대후보가 나섰습니다 40대 젊은 일꾼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오랜 세월 성장현 후보가 구정을 도맡아오면서 구민들의 피로감도 커졌다며, 구청장직 탈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월백 C G) 바른미래당에선 박홍엽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올해 75세, 서울시 구청장 후보 가운데 최고령으로 5대 용산구의원을 지냈습니다 박 후보는 오랜 세월 중소기업을 경영했는데요 경영마인드를 갖춘 행정가임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3파전으로 대진표가 짜여진 용산구청장 선거 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공약들도 궁금한데요 우선 성장현 후보의 대표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성장현 후보는 대한민국 최초의 치매안심마을 건립을 내걸었습니다 【 VCR 】 옛 용산가족휴양소를 활용하겠다는 것인데요 격리 위주의 요양시설이 아닌 일상생활을 하며 치료를 병행하는 시설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용산마스터플랜이라는 이름의 대형 도시개발 계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형병원 유치와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 또 지역의 기존 박물관, 역사 유적 등을 활용해 역사문화 박물관 특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 네, 기존 구청장으로 진행해왔던 각종 정책들에 연속성을 갖겠다는 계획들이 눈에 띕니다 자유한국당 김경대 후보는 어떤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자유한국당 김경대 후보는 개발 공약을 최우선적으로 제시했습니다 【 VCR 】 남산주변 최고고도지구 규제완화를 통해 주민들의 재산권 확보를 돕고, 경부선, 경원선 철도지하화, 강변북로 지하화 같은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개발계획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 교육환경 개선에 관한 정책도 밝혔는데요 사교육비 걱정 없는 교육환경을 위해 공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1동 1도서관 신설도 병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 네, 바른미래당 박홍엽 후보 공약도 소개해 주시죠 기자: 바른미래당 박홍엽 후보는 인간 윤리와 도덕성 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 VCR 】 충효예문화운동본부 총재를 지내고 있는만큼 해당 분야에 관심이 높은데요 충효예문화원을 건립하고 노인을 위한 힐링건강지원단 운영, 역사 교육코스 개발 등에 대한 계획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 안전에 대한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철도 지하화와 대형병원 설립, 장애인을 위한 정책들도 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제 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용산구는 비교적 보수색을 띤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수색이 강한 지역이긴 한데요 그걸 깨뜨렸던 인물이 바로 성장현 후봅니다 (스튜디오 월백 C G) 지난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는데요 하지만 구청장 선거에서는 성장현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에게 5% 차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현 후보에게 용산의 지역색을 바꾼 인물이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자유한국당에선 40대 젊은 일꾼이, 바른미래당에선 연륜있는 최고령 후보가 맞서고 있기 때문에 수성과 탈환을 둔 후보자들의 경쟁은 선거 막바지까지 치열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