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가을은 그렇게 우리 곁에 와있네 / 시 眷穀/박정현 / 낭송 서수옥 / (사)종합문예유성 낭송시 선정 영상시 / 영상제작 서미영 [영상시/낭송시] 시영상세계
(사)종합문예유성 (사)종합문예유성 글로벌 시낭송가협회 youseong001@hanmail net 가을은 그렇게 우리 곁에 와있네 眷榖/박정현 길가에 코스모스와 나팔꽃이 피는 계절 미풍 숲속에 고요히 피어오르는 꽃들은 여름 내내 작열한 태양을 받아 피고 지고 산속 깊숙한 바위틈에 기대어 흐르는 물에 몸의 먼지를 씻어내듯 체내의 독소를 씻어 내며 자연도 숨을 쉬고 있다 나의 몸과 마음도 함께 어우러져 정화되는구나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출렁이듯 녹음 진 산야는 향기롭고 하늘의 구름은 드높게 떠 정처 없이 흘러 어디론가 여행을 가네 저 멀리 산야에 울려 퍼지는 뻐꾸기 꾀꼬리 노랫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와 내 마음을 정겹게 만드네 들녘에는 오곡백과가 익어가고 고추잠자리 너울너울 흥겹게 사랑을 나누며 춤을 추고 가을은 어김없이 어느새 그렇게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