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 - ‘거리두기 조정’ 발표…보완 사항은?, 40대 이하 코로나백신 신청 시작 (이현지) l CTS뉴스

코로나19 브리핑 - ‘거리두기 조정’ 발표…보완 사항은?, 40대 이하 코로나백신 신청 시작 (이현지) l CTS뉴스

앵커: 코로나19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이 2주더 연장됐습니다 종교행사 참석인원도 일부 조정이 됐는데요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기자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앵커: 이현지 기자 코로나19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네 신규 확진자 수는 1492명을 기록했습니다 천 명대 확진자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위중증 환자 발생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주보다 거의 2배 정도 늘어 일주일째 300명대로 집계됐는데요,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도 2주 더 연장돼서 오는 22일까지 적용됩니다 앵커: 네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40대 이하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신청이 시작됐다고 들었습니다 새로운 백신예약 시스템도 도입됐다고요? 기자: 네 바로 오늘부터 18세부터 49세 국민들도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는데요 정부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민간업체와 손을 잡고 접종예약 시스템에 간편인증을 도입합니다 지난달 50대 연령층의 백신접종 예약 당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예약시스템이 마비됐었죠 당시 상황을 고려한 대비책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본인인증 대기 신호등’도 도입됩니다 각 인증방법마다 혼잡도 상황을 미리 알 수 있어 예약자가 덜 몰리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끔 한 겁니다 이렇게 되면 시간당 약 30만 건을 처리할 수 있었던 기존 시스템이 200만 건 가량으로 처리속도가 빨라질 것이라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새로운 백신신청 시스템이 어떤 효과를 줄지 지켜봐야겠군요 이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과 보완조치를 발표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6일, 중대본은 거리두기 단계별 수칙에서 일부 조정되는 사항을 발표했는데요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대면예배 허용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입니다 그간 거리두기 4단계에서, 종교시설은 최대 19명까지 대면 종교 활동이 허용됐는데요 최대 수용인원 제한이 9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즉 좌석이 100개 이하의 교회는 10명까지, 1000석까지는 규모에 따라 10%까지, 1000석 이상은 규모와 상관없이 최대 99명까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겁니다 교회 시설 규모에 따른 차등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간 종교시설에만 지나치게 엄격한 거리두기가 시행된 거 아니냐며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었죠 이번 주 개편 방안에 대안 현장 교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이번 보완조치는 보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 같아서 의미가 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단 반응이 많았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의 6일자 입장문을 살펴보면요, 종교시설에 대해 다소 완화된 조치가 시행돼 의미가 있지만, 1000석 이상의 대형교회들에 대해선 여전히 비합리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각 교회들에게 방역을 강화하고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현장 목회자들 의견도 비슷했는데요 인터뷰 들어보시죠 INT 장용성 목사 / 주님이꿈꾸신교회 아쉬운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작은 교회들은 더 모일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큰 교회들도 마찬가지인데요 형평성 있는 공정한 지침을 내놨으면 좋겠습니다 속히 모든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할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앵커: 네 속히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우리 사회도, 얼어붙은 교회 현장도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